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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2014] 모태범, 이상화 이어 '金레이스' 펼친다

12일 스피드스케이팅 1000m 金 도전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2014-02-11 16:50 송고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모태범 선수가 11일 (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 결선 2차 레이스에서 역주하고 있다.2014.2.11/뉴스1 © News1 (소치(러시아)=뉴스1) 이동원 기자

'이제는 모태범이다'
모태범(25·대한항공)이 12일 밤 11시(이하 한국시간) 다시 금메달에 도전한다.

한국의 첫 금메달 후보로 기대를 모았던 모태범은 지난 10일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1·2차 레이스 합계 69초69로 4위에 그쳤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사상 첫 올림픽 2연패의 영광을 이상화에게 넘긴 모태범은 다시 한번 출발선에 선다.
이번엔 12일 밤 열리는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 경기다. 그는 2010 밴쿠버 올림픽에서 1000m 은메달을 획득하며 이미 정상급 실력을 입증했다.

지난 4년 간 1000m 훈련을 병행해 해왔던 모태범은 소치로 출국하기 전 1000m 경기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네덜란드에서 진행한 막판 담금질에서도 1000m에 초점을 뒀다. 그는 당시 "500m보다 1000m 레이스를 완벽히 치를 수 있는 체력을 만들고 싶다"며 "(전지훈련때)체력 부분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힌 바 있다.

모태범이 1000m 정상에 서기 위해서는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는 미국의 샤니 데이비스(32)를 꺾어야 한다.

데이비스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과 2006 토리노 대회 1000m 우승자로 스피드스케이팅 세계 신기록을 총 8차례나 갈아치웠다. 1000m(1분06초42)는 물론 1500m(1분41초04)의 세계최고기록도 그가 보유하고 있다.

케빈 크로켓 스피드스케이팅 한국 대표팀 코치(40·캐나다)는 지난 11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1000m 경기에서 모태범이 초반 600m에서 승부를 건다면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샤니 데이비스가 무척 강하지만 모태범이 1000m를 더 우승하고 싶어 했다"면서 "실수를 돌아보고 다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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