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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웅래 의원 "공인인증서 유출 1년새 954배 폭증"

지난해 공인인증서 유출 7633건…스마트폰 범죄 급증

(서울=뉴스1) 지봉철 기자 | 2014-02-10 10:19 송고

사이버 주민등록증이자 인감 역할에 해당하는 공인인증서의 유출도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노웅래(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최근 3년간 공인인증서 유출 사고' 분석에 따르면 2012년 단 8건이던 공인인증서 유출 사고가 지난해 7633건으로 1년새 954배 이상 급증했다.
공인인증서는 은행·증권사의 인터넷뱅킹, 인터넷 쇼핑몰의 전자결제 등의 금융거래부터 관공서에서 본인 확인, 아파트 등 주택청약까지 쓰인다. 정부가 본인확인 절차를 강화하기 위해 공인인증서 보안체계를 광범위하게 채택했지만 사실상 해킹 등의 사고에 무방비로 노출된 셈이다. 특히 최근엔 공인인증서만을 노린 해킹과 재발급을 노린 스미싱도 급증하고 있어 공인인증서 보안체계를 재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KISA 정보보호정책과 이지형 사무관은 "최근 스마트폰 공인인증서를 노린 범죄가 늘어나는 추세"라며 "공인인증서 유출은 피해 범위가 카드사 뿐 아니라 전 은행권으로 번질 수 있는 만큼 공인인증서 제도에 대한 다양한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3년간 공인인증서 유출 건 수© News1


janu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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