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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2014] 떠오른 신성 리프니츠카야…김연아 '저격수'?

(서울=뉴스1) 최동순 기자 | 2014-02-09 05:39 송고 | 2014-02-10 03:02 최종수정
러시아의 율리아 리프니츠카야가 9일(한국시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단체전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 AFP=뉴스1

러시아의 율리아 리프니츠카야가 9일(한국시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단체전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 AFP=뉴스1

러시아의 율리아 리프니츠카야가 9일(한국시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단체전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 AFP=뉴스1 러시아의 율리아 리프니츠카야가 9일(한국시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단체전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 AFP=뉴스1

러시아의 율리아 리프니츠카야가 김연아의 새로운 라이벌로 떠오르고 있다.
리프니츠카야는 9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72.90점을 받아 자신의 쇼트 최고기록(72.24점·2014 ISU 그랑프리)을 경신하며 1위를 차지했다.

'러시아 피겨의 신성'으로 불리는 리프니츠카야는 이날 안정적이고 다양한 스핀을 구사하며 세계 피겨스케이팅 팬들의 주목을 모았다. 이 경기에서 그는 총 3번의 스핀을 구사해 모두 1점이 넘는 가산점(GOE)을 챙겼다. 스핀으로 받은 점수만 13.22점이다.
러시아의 율리아 리프니츠카야가 9일(한국시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단체전에서 연기를 마친후 자신의 점수를 기다리고 있다. © AFP=뉴스1

올해 16살인 리프니츠카야는 경기를 마친 후 취재진들을 만나 "음악도 들을 수 없었다. 온통 '율리아'와 '러시아'를 외치는 함성뿐이었다. 정말 많은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리프니츠카야는 지금까지 총 8번의 국제대회에 출전해 5번 우승을 차지한 무서운 신예다. 특히 지난달 초에 열린 유럽선수권에서 209.72점으로 정상에 등극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09.72점은 김연아가 세운 역대 여자 싱글 기록인 228.56점(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218.31점(2013 세계선수권 대회), 210.03점(2009년 ISU 피겨 그랑프리)에 이어 4번째로 높은 점수다.

물론 김연아를 위협하기에는 아직 기량이 떨어진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하지만 대회가 자국에서 열린다는 점은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에 나서는 어린 선수에게 큰 안정감을 줄 것으로 보인다. 또 소치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의 주요 심판진이 모두 유럽 출신이라는 점도 그에게 '어드벤테이지'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리프니츠카야가 여자 싱글 쇼트에서 승점 10점을 따내면서 러시아는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현재 러시아가 팀점수 47점으로 2위인 캐나다와 6점 차이가 난다.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처음 도입된 피겨스테이팅 단체전은 총 8차례로 치러지며, 오는 10일 자정부터 펼쳐지는 남자 프리, 여자 프리, 아이스 댄싱프리댄싱의 결과를 합산해 메달이 결정된다.


doso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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