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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2014] '5000m 아쉬움' 이승훈, 1만m서 명예회복할까

밴쿠버 때 '행운의 금메달'딴 종목…18일 출전

(서울=뉴스1) 권혁준 인턴기자 | 2014-02-08 14:42 송고 | 2014-02-08 14:55 최종수정
한국 빙상의 간판 이승훈이 8일(현지시간) 러시아 소치 아들러 아레나 스케이팅 센터에서 열린 스피트스케이팅 남자 5,000m 경기에서 역주하고 있다.2014.2.8/뉴스1 © News1 (소치(러시아)=뉴스1) 이동원 기자

스피드스케이팅 5000m에서 12위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긴 이승훈(26·대한항공)이 1만m에서 명예회복에 나선다.
이승훈은 8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에서 6분25초61로 결승선을 통과해 26명 중 12위에 그쳤다.

4년 전 밴쿠버 올림픽에서 5000m 은메달을 획득했던 이승훈은 이번에도 메달권 진입을 노렸으나 좀처럼 랩타임을 줄이지 못했고, 경기 후반 지친 기색을 드러내며 좋은 기록을 내지 못했다.

5000m에서 기대에 못 미친 이승훈은 오는 18일 1만m에 출전해 다시 한 번 메달사냥에 나선다.
1만m는 지난 올림픽 때 이승훈에게 '행운의 금메달'을 안겨줬던 종목이다.

이승훈은 당시 12분58초55를 기록, 네덜란드의 스벤 크라머(12분54초50)에게 밀렸지만, 크라머가 코스침범으로 인해 실격 처리되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승훈의 당시 기록은 1만m 올림픽 기록으로 남아있기도 하다.

5000m에서 금, 은, 동메달을 휩쓴 네덜란드는 1만m에서도 강점을 보인다. 5000m에서 금메달을 딴 스벤 크라머가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가운데, 5000m 동메달리스트 요리트 베르그스마와 밥 데용(이상 네덜란드)도 금메달을 노릴 수 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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