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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 2014] '노진규 누나' 노선영, 9일 빙속 3000m 출전

김보름, 양신영과 동반출전

(서울=뉴스1) 권혁준 인턴기자 | 2014-02-08 02:43 송고 | 2014-02-08 02:54 최종수정
여자 스피스스케이팅 국가대표 노선영(25·강원도청). © News1 유승관 기자

노선영(25·강원도청)이 부상으로 출전이 좌절된 동생 노진규(22·한국체대)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을까.
노선영은 9일 오후 8시30분(이하 한국시간)부터 아들레르 아레나 스케이팅 센터에서 열리는 2014소치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3000m에 김보름(21·한국체대)·양신영(24·전북도청)과 함께 출전한다.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중장거리의 간판인 노선영은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 노진규의 친누나로도 잘 알려져 있다.

노진규는 남자 쇼트트랙의 주축 선수로 활약하며 소치 동계올림픽 출전권 확보에 큰 공을 세웠다.

그러나 노진규는 지난 14일 훈련 도중 넘어져 어깨와 팔꿈치가 골절되는 큰 부상을 당해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됐고, 설상가상으로 부상 부위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악성 종양이 있다는 진단을 받아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남매 동반 올림픽 출전'이 좌절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노선영은 투병중인 동생의 몫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노선영은 지난 2006 토리노 올림픽과 2010 밴쿠버 올림픽에 이어 이번이 벌써 3번째 올림픽 출전이다.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적은 없지만 아시아권에서는 2011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에서 금 2, 은 1개를 따는 등 강자로 통한다.

이번 올림픽에서 1500m와 3000m, 팀 추월 등 세 종목에 출전하는 노선영은 9일 3000m에서 첫 발을 뗀다. 개인 종목 보다 팀 추월에서 좀 더 좋은 성적이 기대되는 만큼, 3000m 경기에서는 당장의 결과보다는 현장 분위기와 트랙 적응에 방점을 둔다.

이에 앞서 황준호(21·단국대)는 같은날 오후 7시 크로스컨트리 남자 30km 추적에 출전한다.

또한 2010년 2회 연속 동계올림픽 무대를 밟는 바이애슬론의 문지희(26·전남체육회)는 같은날 오후 11시30분 시작하는 여자 7.5㎞ 스프린트에 출전하고, '한국 루지의 희망' 김동현(23·용인대)도 같은 시각 루지 남자 1인승 세 번째 레이스를 시작한다.

다음은 9일 한국 선수단 경기 일정.

◇9일(일)

△1:30 스키점프 남자 노멀힐 개인전 예선 - 강칠구, 김현기, 최서우, 최흥철

△1:40 루지 남자 1인승 2차 레이스 - 김동현

△19:00 크로스컨트리 남자 30㎞ 추적 - 황준호

△20:30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3000m - 김보름, 노선영, 양신영

△23:30 루지 남자 1인승 3차 레이스- 김동현

△23:30 바이애슬론 여자 7.5㎞ 스프린트 - 문지희


◇10일(월)

△1:40 루지 남자 1인승 4차 레이스 - 김동현

△2:30 스키점프 남자 노멀힐 개인전 1라운드 - 강칠구, 김현기, 최서우, 최흥철

△3:45 스키점프 남자 노멀힐 개인전 결선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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