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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 2014] 이승훈, 한국 첫 금 출격…8일 메달레이스 돌입

(서울=뉴스1) 최동순 기자 | 2014-02-07 05:05 송고 | 2014-02-07 06:38 최종수정

한국빙상의 간판 이승훈이 4일(현지시간) 러시아 소치 아들러 아레나 스케이팅 센터에서 훈련을 갖고 있다.2014.2.5뉴스1 © News1 (소치(러시아)=뉴스1) 이동원 기자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스타 이승훈(26·대한항공)이 한국 선수단의 2014 소치동계올림픽 첫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이승훈은 8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들러 아레나 스케이팅 센터에서 열리는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 경기에 출전한다.

이승훈은 지난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5000m 경기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또 1만m 경기에서는 2위에 그쳤으나 1위로 레이스를 마친 네덜란드의 스벤 크라머(28)가 실격을 당하면서 '깜짝' 금메달을 따냈다.

지난 밴쿠버 동계올림픽 5000m 금메달리스트 스벤 크라머는 이번 대회에서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 그는 올 시즌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3차 대회에서 5000m 금메달을 휩쓸며 장거리 스피드스케이팅의 '절대 강자'자리를 지키고 있다.
6차 대회까지 이어지는 시즌 월드컵에서 이승훈은 월드컵 포인트 230점을 따내 3위를 기록하고 있으나, 모두 100점 만점을 따내 300점을 기록하고 있는 크라머와는 70점이나 차이가 난다.

다만 이승훈의 페이스가 상승세라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그는 지난해 11월 월드컵 1차 대회 5000m 경기에서 6분07초04를 기록하며 자신의 종전 기록을 7초63이나 앞당겼다. 또 월드컵에서 3년만에 동메달을 따내며 자신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승훈은 출국 전 인터뷰에서 "늘 해오던 대로, 더하려고 하지 않고 꾸준히 페이스를 이어나갈 것"이라는 각오를 밝힌 바 있다.
이승훈이 크라머를 꺽고 첫 금메달 사냥에 성공한다면 뒤 이은 한국 선수단의 금 사냥에도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이상화, 김연아, 심석희 등 여성 선수들이 연이어 금 사냥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빙속여제' 이상화는 오는 11일 저녁 11시45분 자신의 주종목인 500m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그의 강력한 라이벌인 위징(29)이 고질적 허리 부상으로 여자 500m와 1000m 경기에 나서지 않는 것으로 결정하면서 금 메달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다.

'피겨여왕' 김연아는 20일과 21일 자정에 쇼트와 프리 경기에 나서 '여왕'의 실력을 뽐낼 예정이다.

'여고생 쇼트트랙 에이스' 심석희는 오는 10일을 쇼트트랙 500m 경기를 시작으로 3000m 계주, 1500m, 1000m 등에 도전한다.
© News1 류수정 디자이너


doso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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