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오늘 의총 개최…'김용판 무죄' 대응책 논의

본문 이미지 -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전병헌 원내대표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굳은 얼굴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4.2.3/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전병헌 원내대표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굳은 얼굴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4.2.3/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김현 기자 = 민주당은 7일 의원총회를 열어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의혹사건과 관련해 '경찰 수사은폐·축소' 의혹을 받고 있는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의 무죄 판결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한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9시 국회에서 의총을 열고 김 전 청장의 무죄판결에 대한 대응책과 관련해 소속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한다.

의총에 앞서 김한길 대표 등 당 지도부는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의견을 조율할 예정이다.

의총에선 김 전 청장 사건을 포함, 국가기관 대선개입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제 도입 문제를 놓고 집중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3일 여야 당대표와 원내대표간 ‘4자회담’ 합의문에 ‘특검 시기와 범위’를 논의키로 명시한 만큼 이를 관철시키기 위한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은 전날(6일) 김 전 청장의 무죄 판결 이후 "특검만이 답"이라며 2월 임시국회에서 특검 합의를 요구한 상태다.

그러나 특검 도입과 관련해 당 지도부의 책임론이 제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실제 전날 오후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12월에 지도부가 제대로 못한 게 아니냐"라는 지적이 제기되자, 김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의 잘못이지 왜 지도부 책임이냐"라고 불편한 심기를 내비치며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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