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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소치] 개·폐막식 열리는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은?

러시아 황실 보물 딴 디자인…4만명 수용 가능
8일 오전 1시 14분 개막식

(서울=뉴스1) 권혁준 인턴기자 | 2014-02-06 20:59 송고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의 개막식과 폐막식이 열릴 예정인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 © AFP=News1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될 2014 소치 동계 올림픽이 마침내 막을 올린다.
역대 올림픽 사상 최대규모인 88개국 6000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하는 소치 동계 올림픽은 8일 새벽 1시 14분(이하 한국시간), 개막식을 시작으로 17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개막식 시간이 1시 14분인 이유는 소치 현지 시간으로 20시 14분, 즉 '2014년'을 상징하기 위함이다.

이번 올림픽의 개막식과 폐막식은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약 6억3000만 달러(약 6400억원)를 들여 신축한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은 약 4만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경기장으로, 선수들이 머물 클러스터 선수촌은 이 곳에서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거리에 있다.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은 19세기 러시아 황실의 보물이었던 보석 세공품 '파베르제의 달걀'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다. '피시트'라는 이름은 지붕 모양이 러시아의 유명한 피시트산과 비슷한 데서 지어진 이름이다.
경기장 외부 벽면과 지붕의 표면은 반투명 폴리카보네이트로 만들어져 낮에는 햇빛이 반사되도록 만들어졌다. 내부 관중석은 파란색으로 돼 있으며 위쪽은 어두운 색조를, 아래쪽은 밝은 색조를 띤다.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는 소치의 경관을 한 눈에 볼 수 있기도 하다. 경기장은 북쪽과 남쪽으로 트여있는데, 북쪽으로는 크라스나야 폴라냐 산맥이, 남쪽으로는 흑해를 볼 수 있다.

한편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은 오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때 사용될 11개의 축구 경기장 중 하나이기도 하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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