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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아기라 생각해" 여고생 성추행 배우 기소

검찰, 노래할 때 호흡법 알려준다며 목과 가슴 만진 혐의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2014-02-05 02:38 송고

서울동부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김명희)는 연기를 가르쳐 주겠다며 여고생을 성추행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연극배우 정모(27)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5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2012년 8월부터 9월까지 "노래할 때 호흡을 알려주겠다"며 17회에 걸쳐 A양의 옷 안에 손을 넣어 목과 가슴 등을 강제로 만진 혐의다.
배우 지망생인 A양은 연기학원에서 정씨에게 연기를 배운 것으로 조사됐다.

정씨는 "나를 아기라 생각하라", "배우가 되려면 고정관념을 버려야 한다"고 말하며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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