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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올 배당금 1100억…최대 지급사 생명→전자

삼성생명 배당금 352억..삼성전자선 714억
작년엔 삼성생명 622억..삼성전자 375억
작년 영업익5555억원...결산기간 3개월 단축고려해도 실적악화

(서울=뉴스1) 배성민 기자 | 2014-01-28 09:11 송고 | 2014-01-28 12:07 최종수정
73번째 생일을 맞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사진 왼쪽 두번째)이 부인 홍라희 여사,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에버랜드 패션 부문 사장과 함께 9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신년 사장단 만찬행사'를 마치고 행사장을 나서고 있다. 2014.1.9/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이건희 삼성 회장이 보유 중인 삼성 계열사로부터 1100억원이 넘는 배당금을 받게 될 예정이다. 회사별 배당금 변동으로 이 회장에게 가장 많은 배당금을 지급하는 회사는 삼성생명에서 삼성전자로 바뀌었다.
삼성생명은 28일 이사회를 통해 주당 850원의 배당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회장은 삼성생명으로부터 352억원의 배당금을 받게 된다. 이 회장은 삼성생명 20.76%(4151만여주)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기말 배당금은 지난해 1500원에서 올해 850원으로 줄었다. 결산월 변경(3월에서 12월로 변경)에 따라 4~12월말 실적만 결산에 반영된데다 저금리 등으로 실적이 악화된 탓이다. 이날 삼성생명은 지난해 5555억원의 영업이익과 588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2012 사업연도 영업이익은 1조2346억원, 순이익은 1조68억원이었다.
이같은 배당금 감소에 따라 삼성 계열사 중 이 회장에게 가장 많이 배당금을 지급하는 회사도 삼성생명에서 삼성전자로 바뀌게 됐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 보통주 498만5464주와 우선주 1만2398주를 보유하고 있어 모두 689억7111만원을 받을 예정이다. 중간배당금 24억9893만원을 합치면 이 회장의 총 배당금은 약 714억7000만원이다.

삼성전자의 배당금은 올해 주당 1만3800원으로 결정돼 지난해 7500원보다 껑충 뛰었다. 지난해 삼성생명은 이 회장에게 622억원을, 삼성전자는 375억여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한 바 있다.

삼성생명의 배당금이 줄었지만 삼성전자가 배당금을 확 늘리면서 이 회장의 1000억원대 배당금 수입은 이어지게 된 것이다.

이밖에 이 회장은 삼성물산으로부터 올해 11억여원의 배당금을 받는다. 이 회장은 주당 500원을 배당하는 삼성물산 주식 220여만주를 갖고 있다.


baes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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