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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706번 버스 운정 구간 폐지에 파주주민 반발

(파주=뉴스1) 박대준 기자 | 2014-01-27 05:15 송고

최근 서울시가 706번 버스(서울역~운정신도시)의 노선을 축소해 운정신도시를 운행하지 않겠다고 하자 파주시와 운정신도시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경기 파주시에 따르면 서울시는 서울역버스환승센터~운정신도시 구간을 오가는 J여객 심야입석 간선버스 706번 노선에 대해 다음달 3일부터 운정구간 노선을 폐지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파주시에 발송한 뒤 25일자로 공시했다.
서울시는 최근 706번 버스의 차고지가 파주 다율리 차고지에서 교하 차고지로 변경되면서 버스 운행거리가 왕복 6㎞ 증가, 전체 노선이 왕복 100㎞를 넘어섰다고 주장했다.

이에 버스기사들이 왕복 4시간 이상 운행하게 돼 피로누적으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져 서울시로서는 대중교통의 안전을 위해 부득이 운정신도시 구간을 단축하는 내용의 공문을 파주시에 보냈다는 설명이다.

현재 706번 버스는 운정신도시(가람11단지, 한울2단지, 한빛 3·6단지)를 출발해 일산농수산물센터, 일산동구청, 원당역, 은평뉴타운, 연신내, 홍제역, 세종문화회관 등을 거쳐 서울역을 운행하고 있다.
그러나 노선이 단축될 경우 운정신도시 주민들은 706번 버스를 타기 위해서는 파주시내버스 56·76·80·567·2000번을 이용해 일산(탄현 이마트앞)까지 이동한 후 환승해야 한다.

유현복(45·파주 운정2동)씨는 “서울시가 운정신도시 주민들의 의견은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노선축소를 결정하는 것은 서울외곽 시민들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서울시내 버스 총량과 교통체증 유발을 제한하려는 의도”라고 말했다.

이에 파주시는 운정신도시연합회와 함께 706번 버스의 운정신도시 구간 운행중단을 막기 위해 막판까지 서울시와 노선을 협의중이다.

특히 파주시는 서울시의 요구대로 전체 운행구간을 줄이기 위해 신도시내 일부 구간의 정류소를 축소해 노선을 직선화 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d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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