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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아베, CNN서 "포경은 일본의 전통" 돌고래 포획 옹호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2014-01-25 05:51 송고
CNN 예고 영상 © News1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5일 미국 CNN과의 인터뷰에서 일본의 돌고래 포획에 대한 미국 등 국제사회의 비판과 관련해 "고래잡이는 일본의 문화와 관습"이라고 반박했다.
CNN이 이날 공개한 인터뷰 예고 영상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최근 캐롤라인 케네디 주일 미국대사가 트위터를 통해 와카마카현 다이지 마을의 돌고래 포획을 맹비난한 일에 대해 "포경은 옛부터 내려온 일본의 전통"이라며 이해를 호소했다.

그는 영상에서 "포경은 옛부터 전해내려온 전통"이라며 "문화 관습과 생계 문제때문에 포경을 계속하고 있는 어부들을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각 국가 혹은 지역의 관습이나 문화는 존중되어야 하나, 포경과 관련해 다양한 비판이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며 "포경 방법과 기술도 연구를 거듭해 엄격히 관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자세한 인터뷰 내용은 26일 방영될 예정이다.
앞서 18일 케네디 대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다이지 마을의 전통적 돌고래 포획에 대해 "돌고래를 일부러 몰아넣는 사냥 방식의 무자비함에 깊은 우려를 느낀다. 미국 정부는 이 같은 방식의 낚시법에 반대한다"며 이례적 공개 성명을 발표했다.

지난달 아베 총리의 전격 야스쿠니신사 참배에 "실망했다"는 성명을 내놓은데 이은 미국의 두번째 비난 성명이다.

다이지의 어부들은 매년 돌고래를 작은 만으로 몰아넣는 전통어업 방식에 따라 수백마리의 돌고래를 포획해 왔다. 이중 몇 마리는 수족관이나 해양공원으로 팔려나갔지만 나머지는 식용으로 도살된다.


bae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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