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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규 투병 '골육종' 어떤 병?…'연간 100명 발생'

(서울=뉴스1) | 2014-01-24 00:30 송고
지난달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트렌티노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남자 쇼트트랙 10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노진규(가운데)와 은메달을 획득한 엄천호(왼쪽)가 시상대에 나란히 서 있다. 노진규는 쇼트트랙1500m 금메달에 이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대한체육회 제공)2013.12.21/뉴스1 © News1


한국 남자 쇼트트랙 에이스 노진규(22·한국체대)가 뼈암의 일종인 골육종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소치동계올림픽 국가대표로 선발됐던 노진규는 2013-14 월드컵 시리즈 1차대회 직후인 지난해 9월 종양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수술을 미루고 월드컵 시리즈를 마친 노진규는 1차 대회에서 왼쪽 어깨를 다친데다 지난 14일엔 훈련 도중 어깨와 팔꿈치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했다.

잇따른 부상으로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된 노진규는 다친 부위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종양이 악성임을 알게 됐다. 원자력병원에서 노진규의 왼쪽 견갑골 아래 종양 조직을 검사한 결과 골육종 진단을 내렸다.

노진규는 지난 22일 왼쪽 견갑골과 종양을 들어내는 수술을 받았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으며 앞으로 항암치료가 그를 기다리고 있다.
노진규가 앓고 있는 골육종은 뼈에 생기는 암 중에서 가장 흔한 질병이다. 10대 성장기에 가장 많이 발생하며 여자보다 남자에게서 더 많이 발생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한 해 약 100명 정도에게서 발생하는 흔치 않은 암이다.

골육종이 나타나면 팔다리에 통증이 있고 부종이 생긴다. 단, 모든 골육종에서 통증이 동반되는 것은 아니다.

골육종의 치료는 수술, 항암치료, 방사선 치료 등으로 이뤄지며 평균 1년2개월 가량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골육종 치료율이 75%를 웃도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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