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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엘리스 "커쇼-그레인키-류현진과 한 팀…굉장한 일"

(서울=뉴스1) 권혁준 인턴기자 | 2014-01-17 02:51 송고
LA 다저스의 클레이튼 커쇼. © AFP=News1

LA 다저스의 '슈퍼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연장계약에 주전 포수 A.J. 엘리스도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다저스는 지난 16일(한국시간) 커쇼와 7년 총액 2억1500만 달러의 연장계약에 합의했고, 17일 공식 발표했다. 2억1500만달러는 메이저리그 사상 투수 최고액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로서 커쇼는 2020년까지 다저스에 남게 됐다. 옵트아웃 조항을 이용해 미리 FA(자유계약선수)가 된다 하더라도 2018년까지는 다저스 유니폼을 입어야 한다.

엘리스는 커쇼의 계약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최고의 승자는 바로 나다. 이렇게 대단한 투수의 공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은 커다란 축복이다"며 기뻐했다. 이어 17일 LA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엘리스는 "커쇼는 역사상 가장 비싼 투수이지만 여전히 제 값의 연봉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치켜세웠다. 이어 "커쇼가 그대로 시즌에 들어갔다면 큰 혼란이 생겼을 것"이라며 "모두가 커쇼의 연장계약을 원하고 있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커쇼의 계약으로 탄탄한 선발진을 구축하게 된 것에 대해서도 들뜬 마음을 내비쳤다. 엘리스는 "커쇼, 류현진, 그레인키 등과 함께 뛰게 되는 것은 정말로 놀라운 일"이라며 "그들의 전성기를 함께 할 수 있어 즐겁다. 우리는 더 많은 경기를 이겨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시즌 도합 45승을 합작한 커쇼, 그레인키, 류현진은 향후 최대 5년간 한 팀에서 뛰게 된다. 커쇼가 26세, 류현진이 27세, 그레인키가 31세 등 아직 젊은 편이라 더욱 기대가 크다. 다저스는 이들 1-3선발의 견고함을 바탕으로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할 계획이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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