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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지니어스2' 제작진 사과…"조유영·은지원은?"

제작진 공식 사과에도 누리꾼 부정적 반응

(서울=뉴스1) 박승주 인턴기자 | 2014-01-16 07:05 송고
'더 지니어스:룰 브레이커'(CJ E&M 제공). © News1

'프로그램 폐지' 주장까지 나오며 각종 논란을 낳은 tvN '더 지니어스:룰 브레이커'(이하 '더 지니어스2') 측이 프로그램 내용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여전히 분노를 삭이지 못하고 있다.
'더 지니어스2' 측은 16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제작진은 '더 지니어스2'라는 일종의 실험실을 통해 '경쟁 사회'의 다양한 형태를 보여주고자 했다"며 "솔직한 인간의 내면을 드러내고자 하다 보니 간혹 극단적인 상황들이 전개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지난 11일 방송된 6회에서 은지원과 조유영이 이두희의 게임 내 신분증을 훔친 것을 언급하며 "'은닉'이 정당한 수단으로 해석될 우려에 대해 다수의 시청자분들이 부정적인 의견을 드러냈다"고 말했다.

이어 "의도적으로 연출된 상황은 아니나 본의 아니게 시청자분들께 불편함을 드린 점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프로그램 규칙이 '신분증을 감추는 행위'를 금하지 않았으므로 출연진의 행위 역시 전적으로 제작진의 실수 때문임을 밝힌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또 "이 프로그램이 비록 연합, 배신 등 처세와 관계 전략을 본질로 삼는다 하더라도 '게임 룰 외의 은닉'과 같은 방식은 배제될 수 있도록 규칙을 더욱 정교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 지니어스2' 제작진이 '이두희 신분증 절도' 사건을 비롯해 '방송인 대 비방송인의 구도' 등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 부분에 대해 사과했지만 누리꾼들은 여전히 냉담한 반응이다.

아이디 'heart_*****' 누리꾼은 "'더 지니어스2' 제작진 분들. 그냥 조용히 있으세요. 앞으로 규칙을 엄격하게 세부적으로 한다구요? 진짜 생각을 좀 하고 방송인들 쉴드를 치든지 하세요. 그리고 시청자들이 바라는 건 제작진의 사과가 아니라 신분증 훔친 그 인간들 사과입니다"라는 의견을 남겼다.

'lumie*****' 누리꾼은 "'더 지니어스2' 제작진은 그냥 가만히 있지 더 논란을 만드는 것 같다. 시즌 1은 무편집본 그냥 보여주던데 이번에는 안 그러니 추측만 더 늘어날 뿐"이라는 반응을 나타냈다.

이외의 많은 누리꾼들도 "이제 와서 사과하냐? 완전히 엎드려 절받기네", "조유영과 은지원도 사과해야 할 것 같은데", "이제 와서 무슨 사과냐. 그러려면 이두희부터 살려내든가", "어차피 앞으로 지니어스 안보기로 했어요" 등 부정적인 의견을 쏟아냈다.


evebel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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