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대구 수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8시20분께 수성구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모 초등학교 6학년 L(12)군이 피를 흘리며 숨진채 발견됐다.
경찰 조사 결과 L군은 이날 오후 6시50분께 집에서 인터넷 게임을 하던 중 귀가한 부모로부터 "게임을 너무 오래 한다"고 꾸중을 들은 뒤 맨발로 집을 나갔다.
L군 부모는 1시간30여분 후인 이날 오후 8시16분께 '아들이 귀가하지 않았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부모의 꾸중을 들은 L군이 우발적으로 투신한 것으로 정확한 사망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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