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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백살' 미셸 오바마 "성형수술 할 수도 있지"

50세 생일 인터뷰서 건강한 생활습관 강조

(서울=뉴스1) 이지예 기자 | 2014-01-16 01:21 송고
© AFP=News1

오는 17일 만 50세가 되는 미국의 퍼스트레이디 미셸 오바마가 앞으로 성형수술을 하거나 보톡스 주사를 맞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미셸 여사는 15일(현지시간) 미 주간 피플과 가진 인터뷰에서 "지금 당장은 그럴 계획이 없지만 절대 안할 것이라고 말하지는 못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여성들은 스스로에 대해 기분좋게 느끼기 위해 필요한 무엇이든 할 자유가 있다"고 주장했다.

미셸 여사의 이같은 발언은 평소 신조대로 건강한 생활습관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먹는 것에 대해 강박감을 갖지는 않지만 되도록 채소와 과일을 먹으려고 한다"며 "모두 알다시피 나는 운동도 한다"고 말했다.

미셸 여사는 운동과 식이조절로 어린이 비만을 줄이기 위한 '렛츠 무브(Let's Move)' 운동을 5년 가까이 진행하고 있다.
세계 패션 아이콘으로도 주목받는 미셸 여사는 요가 등을 통한 체중조절과 유산소운동으로 몸매를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방암과 자궁경부암 검사, 대장내시경 등 각종 건강검진도 절대 빼먹는 일이 없다.

미셸 여사는 50세 생일을 맞는 소감에 대해 자신은 "가만히 앉아 내게 주어진 재능과 축복을 썩힐 권리가 없다"며 "어머니이자 전문가 혹은 다른 아이들에 대한 멘토로서 나는 영향을 발휘할 길을 계속 찾아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남편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는 2017년 1월이 되면 장녀인 말리아(15)가 대학에 들어가게 된다며 "삶에서 그 시점에는 마음만 먹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때"라고 강조했다.

미셸 여사는 때때로 이제 나이가 들었다고 느낄 때도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직원들이 내가 대학을 졸업한 해에 자신이 태어났다고 말한 적이 있다"고 농담하며 "나 역시 젊은 시절 별반 다르게 느끼지 않았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셸 여사의 50세 생일을 맞아 아내를 "항상 경외한다"고 애정을 표현했다. 그는 "미셸은 처음 만났을 때보다 지금이 훨씬 더 아름답다"며 "그녀는 훨씬 더 현명해졌다"고 피플지에 말했다.

인터뷰가 실린 피플지는 미셸 여사의 생일인 17일 발행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아내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18일 저녁 백악관에서 댄스파티를 계획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보좌진들은 미셸 여사를 깜짝 놀래켜 주기 위해 구체적인 파티 내용을 함구하고 있다.

백악관 선임고문인 발레리 자렛은 "하나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것은 사람들이 움직일 것이라는 점"이라고 귀띔했다. 초대객들은 파티에 오기 전 저녁을 먹고 춤을 준비해 오도록 요청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오바마 일가와 친분이 있는 팝스타 비욘세가 파티에서 노래를 부를 것이라는 소문도 나온다.

우연히도 비욘세는 남편인 랩퍼 제이지와 함께 다른 공연을 위해 16일부터 백악관이 있는 워싱턴D.C.에 머물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소문이 사실이 아니냐는 기대를 낳고 있다.

오바마 내외는 지난 2009년 오바마 대통령의 첫 취임행사 때 비욘세의 노래에 맞춰 춤을 춘 바 있다. 비욘세는 지난해 1월 오바마의 재선 취임식에서 국가를 부르기도 했다.


ezyea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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