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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츠 美 전 국방장관 "노무현, 정신나간 사람"

게이츠, "이명박은 강직하고 현실적인 친미주의자"

(서울=뉴스1) 박승주 인턴기자 | 2014-01-15 05:40 송고 | 2014-01-15 05:41 최종수정
로버트 게이츠 전 미국 국방장관 회고록 '임무'(Duty) 표지. © News1

로버트 게이츠 전 미국 국방장관이 최근 발간한 자신의 회고록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언급했다.
게이츠 전 장관은 지난 14일(현지시간) 공개한 회고록 '임무'(Duty)에 "지난 2007년 11월 서울에서 노 전 대통령을 만났다"며 "나는 그가 반미적(anti-American)이고 약간 정신이 나갔다(crazy)고 결론 내렸다"고 썼다.

또한 노 전 대통령이 자신에게 아시아의 최대 안보위협은 미국과 일본이라고 지적했다고 회고록을 통해 밝혔다.

반면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지난 2010년 열린 싱가포르 아시안 안보회의에서의 만남을 언급하며 "나는 그가 정말 좋았다"고 전했다. 또한 이 전 대통령을 "강직하고(tough-minded) 현실적이며(realistic) 친미주의자(pro-American)였다"고 표현했다.

게이츠 전 장관은 자신의 회고록에서 한국을 여러 차례 언급했지만 동해 표기나 독도 문제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게이츠 전 장관은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재임 기간이던 지난 2006년 12월부터 오바마 행정부 시절인 2011년 6월까지 4년 6개월간 미국 국방부를 지휘하며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이끌었다.


evebel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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