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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자 횡단보도서 스마트폰·잡담 25%…사고위험↑

교통안전공단, 사고 빈번한 10개 횡단보도서 보행행태 조사

(세종=뉴스1) 곽선미 기자 | 2014-01-13 02:11 송고

횡단보도를 건널 때 보행자의 25%가 주위를 둘러보지 않고 무방비하게 횡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안전공단은 서울·경기도 지역에서 최근 3년간 보행횡단 교통사고가 가장 빈번하게 발생한 10개의 횡단보도를 대상으로 보행행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보행자 5만4604명 중 25%가 주위를 둘러보지 않은 채 무방비하게 횡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조사는 지난해 10월11일 오후 2~6시사이 실시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동료나 친구와 잡담을 하면서 횡단하는 경우는 13.2%,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IT기기를 보면서 횡단하는 경우는 4.3%로 각각 조사됐다. 또 휴대전화 통화 중 횡단 2.4%, 주변을 살피지 않고 무작정 횡단 2.1%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2012년 국내에서 발생한 보행자 횡단 중 차량과의 충돌사고 발생건수는 그해 전체 차대사람 사고의 38.9%를 차지했다. 이 때문에 횡단 중 부주의가 사고 증가의 한 요인으로 분석됐다.

정일영 공단 이사장은 "차대사람 사고의 경우 치사율이 높다"며 "횡단보도 이용시 스마트폰 조작 등의 행동은 잠시 자제하고 차량이 정지선에 제대로 멈춰서는지 확인하며 횡단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gs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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