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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자금세탁 의혹 보도에…"명예훼손 단호대처"

MB비서실 "납득할만한 조치 없으면 법적대응"

(서울=뉴스1) 김승섭 기자 | 2014-01-12 08:27 송고
이명박 전 대통령. 2012.7.24/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은 12일 이 전 대통령의 자금세탁 의혹 보도와 관련, "근거없이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할 것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한 언론은 인터넷판을 통해 이 전 대통령이 2011년 3월 UAE 정부로부터 받은 자이드국제환경상 상금 50만 달러를 농협은행 청와대지점의 '추심 전 매입'으로 자금세탁을 했다고 보도했다가 기사를 삭제했다.

이 전 대통령 비서실(비서실)은 이날 낸 서면자료를 통해 "어제(11일) 일부 언론이 명확한 근거와 사실 확인 없이 이 전 대통령과 관련한 괴담 수준의 허황된 내용을 기사화하고 의혹을 확대시킨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비서실은 "전직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해당 언론사의 적절한 조치를 요구한다"며 "만약 납득할만한 조치가 없을 경우에는 법적대응을 할 수 밖에 없음을 밝혀둔다"고 밝혔다.

비서실은 자금세탁 의혹에 대해 근거없는 사실임을 확인했다.
비서실은 "이 전 대통령이 자이드국제환경상 상금은 공직자행동강령, 소득세법 등 모든 법적인 확인 및 관련 절차를 거쳐 계좌에 예치되어 있으며 향후 수상 취지에 맞도록 의미있게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수표의 추심, 전산기록의 삭제 등의 주장에 대해서는 농협의 해명으로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기에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농협은행은 해당 보도에 대해 "추심 전 매입은 신용등급이 좋다면 일반인도 할 수 있는 정상적인 거래"라며 "수표매입 시 국세청, 관세청에 통보하도록 돼 있어 자금세탁과는 무관하다. 전산 기록과 원본 내역도 모두 남아있다"고 해명했다.


cunja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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