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한국 봅슬레이가 남자 4인승에서 첫 국제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원윤종, 석영진, 전정린, 서영우로 이루어진 한국 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미국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열린 아메리카컵 7차 대회에서 1·2차 레이스 합계 1분53초52로 1위를 차지했다. 함께 출전했던 대표 B팀(김동현, 김식, 김경현, 오제한)도 이날 1분54초95의 기록으로 8위에 올랐다.
이날 1위와 8위를 차지한 한국 봅슬레이는 사실상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FIBT)는 오는 20일 국가별 올림픽 출전권을 공식 발표한다. 원윤종의 A팀은 이변이 없는 한 올림픽 출전에 성공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국 봅슬레이는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4인승 출전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한국 봅슬레이는 사상 처음으로 남자 4인승과 2인승, 여자 2인승 등 전 종목 출전권을 노리고 있다.
한편 남자 스켈레톤의 윤성빈도 같은 날 미국 파크시티에서 열린 대륙간컵 7차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윤성빈은 전체 1분38초72로 독일 알렉산더(1분36초68)에 이어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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