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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5S 22만여원"…중국 이통업체 애플 가격 인하 경쟁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2014-01-09 07:55 송고 | 2014-01-09 07:56 최종수정
중국에서 2014년 1월17일 출시 예정인 애플의 아이폰 5C 광고판. © 로이터=뉴스1

7억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차이나모바일의 아이폰5S와 아이폰5C 본격 판매가 임박하면서 경쟁사가 가격 인하를 결정하는 등 고객 이탈 방지에 나섰다.
차이나텔레콤은 16GB 아이폰5S의 2년약정 기준 판매 가격을 24% 인하한 1288위안(22만6000원)으로 결정했다고 9일 현지 언론들이 밝혔다. 아이폰5C 역시 동일한 인하폭을 제시했다.

차이나유니콤 역시 아이폰 패키지의 가격을 15% 혹은 800위안 가량 인하하는 방안을 논의중이다.

이들 통신사는 지난해 9월 중국이 아이폰 5S 및 5C의 1차 출시국에 포함된 직후 제품 판매를 시작했다.
그러나 약 7억600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차이나모바일이 4G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이폰5S 등을 출시한다고 밝히면서 기존 통신사들에게 위협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차이나텔레콤과 차이나유니콤이 가격 인하를 통해 가입자 방어에 나섰지만 이는 오히려 휴대폰 보조금 상승을 야기시켜 회사의 수익률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차이나모바일은 아이폰5S 등에 대해 예약 판매에 돌입했지만 출시 가격 및 구체적 마케팅 전략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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