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호준, 그룹 티아라가 7일 오후 전남 순천시 조례동 에코그라드호텔에서 열린 팬 사인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4.1.7 스타뉴스/뉴스1 © News1 (순천(전남)=뉴스1)


배우 손호준이 드라마 '응답하라 1994'를 마치고 연일 다양한 활동으로 팬들과 만나고 있다. 눈에 띄는 점은 대부분의 스케줄에 같은 소속사 가수들이 함께 한다는 사실이다.손호준은 7일 오전 전남 순천시 조례호수공원 메인무대에서 프리허그 행사를 열었다. '응답하라 1994'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시청률 10%를 돌파한 보답으로 마련한 행사다. 특별히 극 중 해태의 고향인 순천에서 프리허그를 진행해 의미를 더한 이날 행사장에는 5000여명의 팬들이 몰려 그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날 프리허그만 진행된 게 아니다. 손호준은 같은 날 오후 12시부터 걸그룹 티아라와 함께 팬사인회를 열었다. 이 일정이 끝난 뒤에는 자신의 고향인 광주로 이동, 오후 3시30분부터 열리는 티아라의 팬사인회에 함께 할 예정이다.

결국 이날 손호준의 일정 가운데 손호준 단독 행사는 오전에 진행한 프리허그 하나뿐이다. 손호준과 티아라는 모두 코어콘텐츠미디어 소속이다.손호준의 활동에 소속사 가수들이 함께 하는 경우는 이뿐만이 아니다.

배우 손호준과 그룹 더씨야의 듀엣곡 '하면 할수록' 음원 표지(코어콘텐츠 미디어 제공). © News1


지난 3일 정오에 공개된 곡 '하면 할수록'은 손호준과 더씨야가 함께 부른 듀엣 곡이다. 손호준은 노래에 이어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했다. 뮤직비디오 상대역은 티아라의 지연이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MBC '2013 가요대제전'에서는 티아라의 '나 어떡해' 무대에 등장해 복고댄스를 췄다. 그는 '나 어떡해'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바 있다.

이에 앞서 '응답하라 1994' 방송 초반이던 지난 10월에는 티아라의 사인회에 깜짝 방문해 화제가 됐다.

드라마 출연 배우들과 함께 하는 일정을 제외하면 손호준의 스케줄에는 대부분 티아라 등 소속사 가수들이 함께 한다. 이에 몇몇 누리꾼들은 불만의 목소리를 내놓기도 한다.

누리꾼들은 "해태하고 티아라하고 소속사가 같아서 같은 날 오는 건가, 끼워맞추기인가", "왜 계속 티아라랑 해태랑 같이 나오냐", "정말 제작자 김광수씨는 대단한 듯하다. 해태 손호준이 떴다고 티아라 등 소속사 가수들의 무대에 다 올리고 음원도 내게하네. 물 들어올 때 노 저으란 말을 가장 잘 실천하신다", "제발 티아라 그만 괴롭혀. 이번 팬사인회도 티아라 의견 무시하고 장소 해태와 같은 장소로 하고. 그것 때문에 티아라 까이잖아" 등의 의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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