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안희정 "박정희 묘역보단 현충원 참배하겠다"

(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 | 2014-01-07 02:32 송고
안희정 충남지사. © News1 한기원


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 참배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안희정 충남지사는 7일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현충원이나 대표적인 국가 역사에 대해 참배하겠다"며 사실상 거부의사를 밝혔다.
친노(친노무현) 세력 핵심으로 통하는 안 지사는 이날 SBS 라디오 '한수진의 SBS 전망대'에 출연, "역대 정부가 구체적인 현실 정치로 여전히 살아있다면 그 행동을 하긴 쉽지 않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역대 대통령에 대해 후배 정치인으로서 참배인지, 현실적인 정치적 영향이 아직 살아있는 어떤 요소에 대한 정치적 행위인지 구분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안 지사는 박정희 정권에 대해 "쿠테타와 장기독재를 했다고 하는 나쁜 점이 있고 그 기간 동안 산업화와 보릿고개를 넘기는 등 국민들의 성취가 있다"며 "지난 과거사에 대해선 폭넓은 국민통합의 관점에서 역사를 해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또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와 관련해 "지난 대선에서 경제민주화나 국민통합의 정치를 말했던 대목들에 대해 그 기조가 흔들려선 안된다"며 "전날 기자회견에서 이런 부분에 대해 말씀하지 않아 아쉬워 하는 분들이 많이 있다"고 지적했다.



pjy1@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