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지난해 지진 총 93회, 평년 2배…'대지진' 전조?

기상청 "대지진 전조는 아니지만 종합연구 필요"

(서울=뉴스1) 박현우 기자 | 2014-01-06 07:02 송고
지난해 5월18일 오전 7시2분쯤 인천 백령도 남쪽 31km 해역에서 진도 4.9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을 당시 기상청 국가지진센터 직원들이 지진 분석작업을 벌이 있다. © News1 안은나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평년보다 2배 이상 많은 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지진에 대한 종합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기상청은 2013년 우리나라에서 지진이 총 93차례 발생했다고 6일 밝혔다. 평년(44.6회)보다 2배 이상 많은 수치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역별로 서해에서 52회, 동해에서 15회, 북한에서 7회 등이 발생했다. 그 뒤를 대구·경북(6회), 남해(5회), 충북(3회), 부산·울산·경남(2회) 등이었다.

서울·경기·인천, 대전·충남, 광주·전남 등에서는 각각 1회 발생했고 강원도, 전북, 제주도 등에서는 한 차례도 일어나지 않았다.
규모 3.0 이상 지진은 17회로 예년 평균(9.2회)보다 7.8회 더 많았고 유감지진은 15회로 예년 평균(8.2회)보다 6.8회 많이 발생했다.

지난해 발생했던 지진 중 가장 규모가 컸던 지진은 4월21일 전남 흑산도 해역과 5월18일 인천 백령도 해역에서 각각 발생한 규모 4.9 지진으로 계기 관측 이후 6번째로 큰 규모였다.

내륙에서 발생한 가장 큰 지진은 2월5일 경남 거창군 북북동쪽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3.5 지진이다.

기상청은 지난해 지진 발생횟수가 늘어난 데에 대해 대규모 전조라고 단정짓기는 어렵지만 한반도 지진활동 원인규명을 위한 종합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hwp@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