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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등 美북동부 일대 폭설·강풍 '비상'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2014-01-03 12:48 송고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하탄 타임스퀘어일대. ©AFP=News1


미국 북동부 일대에 닥친 폭설과 강풍으로 3일(현지시간) 항공편이 잇따라 취소 되는 등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미 국립기상국은 이날 수도 워싱턴을 비롯해 뉴욕, 뉴잉글랜드 , 시카고 등 광범위한 지역에 폭풍 경보와 주의령을 내렸다.

이번 폭풍은 중서부 일대까지 영향을 끼쳐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의 항공편까지 취소되는 사태가 빚어졌다. 현재까지 취소된 항공편은 총 2200여편에 이른다.

기상국은 이번 폭풍으로 뉴욕에서만 전날 밤부터 이날 오후까지 10~20cm의 눈이 내릴 전망이며 시간당 56km의 강풍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펜실베니아와 뉴저지, 뉴잉글랜드 등 동부 일대 강설량도 15~30cm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뉴욕시의 경우 기온이 섭씨 영하 13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보스턴은 영하 21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보스턴 내 학교와 관공서들은 4일 하루 일시 폐쇄된다.

취임 며칠만에 첫 시험대를 맞은 빌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은 "무엇이 오든 맞서 싸울 준비가 돼있다"며 시민들에게 실내에 머물 것과 외출 시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시민들을 향해 "오늘 밤은 부디 실내에 있어달라"며 "만약 밖으로 나갈 필요가 없거든 절대 나가지 마라"고 강조했다.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도 응급상황을 선포했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 주지사도 응급상황 센터를 설치하고 주민들에 대중교통 이용을 촉구했다.


bae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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