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MLB] 美 매체 "추신수에 대한 걱정은 몸에 맞는 공"

(서울=뉴스1) 권혁준 인턴기자 | 2014-01-03 08:00 송고
미국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의 추신수(32). © AFP=News1

"추신수에 대한 단 한 가지 걱정은 몸에 맞는 공이 많다는 점이다"
텍사스 레인저스와 7년 1억3000만달러(약 1370억원)의 대형계약을 맺은 추신수(32)에게 현지언론이 부상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미국 '댈러스 모닝뉴스'는 3일(한국시간) 텍사스의 2014 시즌 로스터를 분석하는 연재 기사에서 추신수를 조명했다.

매체는 "추신수는 2014시즌 텍사스의 1번타자, 좌익수로 나설 것"이라며 "그의 장기인 인내심은 다음 타순의 타자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추신수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한 가지 걱정이 있다면 추신수는 몸에 맞는 공이 많다는 점"이라고 언급했다. 추신수는 신시내티 레즈 시절이던 지난 시즌 26개의 몸에 맞는 공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신시내티 팀 기록이기도 할 정도로 지난 시즌 유독 투구에 공을 맞는 일이 많았다.
아메리칸리그로 옮긴 2014시즌에는 몸에 맞는 공이 더 많아질 가능성이 있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투수들이 타석에 들어서지 않기 때문에 위협구를 던지는 데 부담이 덜하기 때문이다.

매체도 이러한 점을 설명하며 "투구에 자주 맞다보면 골절, 타박상 등으로 부상자명단(DL)에 올라갈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우려했다.

추신수는 몸에 맞는 공이 많은 이유에 대해 "웬만해선 공을 피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몸에 맞아서라도 출루하겠다는 추신수의 의지가 돋보인 말이었다. 추신수는 지난 시즌 0.423의 출루율로 내셔널리그 2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추신수가 '출루머신'으로서의 명성을 계속 이어가기 위해서는 부상을 당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이미 몸에 맞는 공으로 부상을 당한 경험이 있는 추신수로서는 FA 계약 후 맞는 첫 시즌, 부상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보인다.

새로운 팀에서 첫 시즌을 맞이하는 추신수가 아메리칸리그 투수들의 위협구 속에서도 여전히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starburyny@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