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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돌아온 카멜로' 팀 연패 탈출 선봉

부상 복귀전서 27득점…뉴욕, 3연패 끝

(서울=뉴스1) 권혁준 인턴기자 | 2014-01-03 06:34 송고
미국 프로농구(NBA) 뉴욕 닉스의 카멜로 앤서니. © AFP=News1

부상에서 돌아온 카멜로 앤서니(뉴욕 닉스)가 팀을 연패의 수렁에서 구해냈다.
앤서니는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에이티엔티(AT&T) 센터에서 벌어진 2013-14 미국 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경기에서 27득점-12리바운드로 활약, 팀의 105-101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달 24일 올랜도 매직 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했던 앤서니는 부상 복귀전에서 맹활약하며 명실상부한 팀의 에이스임을 입증했다.

카멜로가 빠진 3경기에서 평균 18.7점차로 전패했던 뉴욕은 카멜로가 복귀한 경기에서 연패를 끊었다. 뒤늦게 시즌 10승(21패)째를 달성하며 동부 컨퍼런스 13위로 한 단계 올라섰다.

반면 샌안토니오는 동부 하위팀인 뉴욕에 홈에서 패하며 3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시즌 전적 25승 8패로 서부 컨퍼런스 3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마르코 벨리넬리가 32득점으로 양 팀 최다 득점을 올렸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아쉬웠다. 팀 내 '빅3'로 불리는 토니 파커(12득점), 마누 지노빌리(11득점), 팀 던컨(9득점)이 모두 저조한 득점력을 보였다.

뉴욕은 2쿼터 초반 샌안토니오에게 3개의 3점슛을 잇달아 허용하며 9점차까지 뒤졌다. 하지만 전반에만 30득점을 합작한 앤서니(14득점)와 이만 슈퍼트(16득점)의 공격력이 살아난 뉴욕은 결국 2쿼터까지 52-47로 앞섰다.

뉴욕은 후반에도 좀처럼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앤서니의 득점에 가드 베노 유드리히까지 가세하며 한 때 11점까지 앞섰다. 벨리넬리의 공격력에 추격을 허용했지만 여전히 6점을 앞선채 4쿼터를 맞았다.

4쿼터 샌안토니오의 매서운 추격전이 시작됐다. 파커와 벨리넬리의 3점슛으로 2점차로 따라붙은 샌안토니오는 경기 종료 2분 1초전 던컨의 레이업슛으로 98-96 역전을 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뉴욕에는 '에이스' 앤서니가 버티고 있었다. 앤서니는 한 차례 공격을 실패했지만 다시 이어진 공격에서 돌파 후 레이업슛으로 재차 동점을 만들었다.

한차례씩 3점슛을 주고 받아 101-101이 된 상황, 뉴욕은 앤서니의 3점슛이 림을 벗어났지만 슘퍼트가 팁인으로 연결시켜 다시 리드를 잡았다. 뉴욕은 샌안토니오의 마지막 공격을 저지한 후 앤서니가 쐐기 자유투를 성공시켜 경기를 마무리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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