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소식이 긴급 재난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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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 소식이 '긴급 재난경보'?

3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트위터 등에 한 네비게이션 화면에 뜬 '긴급 재난경보방송' 메시지가 올라와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긴급 재난경보방송'으로 전해진 내용이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 소식이었기 때문이다.

박 대통령은 오는 6일 오전 10시 청와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연다. 박 대통령의 취임 후 첫 기자회견이다. 3일 알려진 이 소식은 여러 언론에서 주요 뉴스로 다뤄졌다.

중요한 소식이라 해도 이를 '긴급 재난경보방송'으로 전한 데 대해 누리꾼들은 어이없다는 반응이다.

누리꾼들은 "6일에 계엄령이라도 할 판인 듯", "재난방송을 국정홍보방송으로 바꾸다니", "이 네비게이션 회사, 대통령 기자회견을 '긴급 재난경보방송'으로 프로그램시켰다고 종북회사니, 사찰에 세무조사에 곤욕을 치르는 건 아닐까 걱정이네요", "박근혜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은 재난입니다. 각별히 주의하셔서 피해를 최소화 하셔야 겠습니다" 등의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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