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현충원 참배로 2014년 새해 일정 시작(종합)

"국민이 행복한 한 해 되길"… 화상통화로 軍장병 격려

본문 이미지 - 박근혜 대통령이 2014년 새해 첫 일정으로 서울국립현충원을 참배한 뒤 현충원 방명록에 남긴 글 (청와대 트위터 제공) © News1   장용석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014년 새해 첫 일정으로 서울국립현충원을 참배한 뒤 현충원 방명록에 남긴 글 (청와대 트위터 제공) © News1 장용석 기자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1일 서울국립현충원을 참배하며 2014년 갑오(甲午)년 새해 일정을 시작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첫 일정으로 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 헌화하고, 동행한 정부 인사들과 함께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의 넋을 기렸다.

이날 현충원 참배엔 박 대통령 외에도 정홍원 국무총리와 정부 각 부(部) 장·차관,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을 비롯한 대통령 소속 위원장, 청와대 비서진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현충원 방명록에 "청마(靑馬)의 해, 우리나라에 도약의 기운이 가득하고 국민이 행복한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는 글을 남겼다.

박 대통령은 이후 현충원 참배를 함께한 정부 인사들과 청와대에서 떡국으로 조찬을 같이했으며, 남수단에 파견된 국군 한빛부대장, 그리고 해군 제2함대 소속 구축함 문무대왕함장 등과 잇달아 화상통화를 하고 새해 첫날에도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임수 수행에 여념이 없는 장병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고동준 한빛부대장에(육군 대령)에게 남수단 현지의 치안상황 등과 관련, "어떤 경우에도 장병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서 임무를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또 서해상에서 해상경비 임무를 수행 중인 김정현 문무대왕함장(해군 대령)에겐 "서해는 과거에도 연평 해전과 천안함 피격이 벌어지는 등 남북한이 첨예하게 대치하고 있는 곳"이라며 "북방한계선(NLL) 수호를 위해 만전을 기해 달라. 만일 적이 도발한다면 단호히 대처해 달라"고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현충원 참배와 조찬, 그리고 군(軍) 장병 격려 통화 외엔 다른 공개 일정 없이 새해 국정운영 구상에 집중하는 한편, 틈틈이 휴식을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새해 국정운영과 관련, 전날 미리 배포한 신년사에서 "(새해엔) 어렵게 시작한 경기회복의 불씨를 반드시 살려내 경제를 활성화하고 민생을 안정시키는 데 국가적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박 대통령은 또 "국가경제를 살리는데 있어 전제조건이자 가장 중요한 것은 국가 안보와 국민 안위를 지키는 것"이라며 빈틈없는 안보태세와 위기관리체제 확립을 강조하는 한편, "우리 사회 곳곳의 비정상적 관행을 제자리에 돌려놓는 정상화 개혁도 꾸준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했었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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