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맹하경 기자 = 한양대학교가 2015학년도 수시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전면 폐지한다.
31일 발표된 한양대 2015학년도 전형계획에 따르면 한양대는 2015학년도 신입학 수시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전면 폐지한다.
주요 대학의 내년도 전형 중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전면 폐지한 대학은 한양대가 유일하다.
한양대는 이번 계획안을 통해 수시모집 인원수도 소폭 늘린다. 2014년도 2060명이었던 수시 선발인원보다 41명을 늘려 총 2101명을 뽑을 계획이다.
수시모집 세부전형은 학생부교과, 학생부종합, 논술, 특기자 등 총 4개로 나뉜다.
이중 가장 눈에 띄는 전형은 학생부교과 전형이다. 이 전형으로 2015학년도에는 학생부교과 346명, 학생부종합(일반) 850명, 학생부종합(고른기준) 113명 등 총 1309명을 뽑는다. 2014년도 동전형 선발인원(총 322명)보다 크게 증가한 수효다.
반면 논술전형으로는 전년도보다 255명 적은 585명을 선발해 합격문이 좁아졌다. 특기자전형의 경우 큰 변화없이 글로벌인재(어학), 미술(디자인), 음악, 체육, 연기 등 5개 분야에서 206명을 뽑는다.
정시전형을 통해서는 수능 중심으로 가군 231명, 나군 592명 등을 선발한다.
선발군에 따라 수능 반영비율을 변경해 가군은 수능 100%(예체능계열 제외), 나군은 수능 90%와 학생부교과 10%를 반영해(예체능계열 제외) 합격자를 뽑는다.
2015학년도 전형계획과 관련해 한양대학교 측은 수험생이 충분히 새 전형안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한양입학플래너' 스마트폰앱과 '원클릭 서비스(One-Click Service)' 홈페이지에서 다양한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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