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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파업철회 결정…복귀일정 조율중"(종합)

파업 22일째…"현장복귀는 국회 소위 구성 확인 후"
"지도부, 경찰조사에 응할 지도 내부 논의 후 결정"
"수서발 KTX 법인 면허발급 무효소송은 예정대로"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2013-12-30 03:07 송고
전국철도노동조합 김명환 위원장(오른쪽)과 최은철 대변인./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파업 22일째인 30일 오전 철도노조가 파업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철도노조는 이날 오전 10시30분 파업철회 관련 긴급회의를 마친 뒤 '여야 공동발표에 따른 철도노조 입장' 자료를 발표하고 "여야 합의를 철도노조는 환영한다"며 "합의한 대로 국토교통위소위원회 구성을 확인한 뒤 노동조합의 파업철회와 복귀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노사교섭도 진행 중에 있다"며 "여야 합의에 준해서 노사교섭에서도 진전된 결과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최은철 철도노조 대변인은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내부적으로 파업철회를 결정했다"며 "현장 복귀는 소위 구성을 최종적으로 확인한 후 관련절차에 따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경찰 체포대상인 지도부가 경찰조사에 응할 지 등 여부도 내부적인 논의를 거친 후 최종 결정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다만 "수서발 KTX 법인 면허 발급에 대한 무효소송은 우리 손을 떠난 것이기 때문에 오늘 예정대로 접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업현장에서 조합원들의 혼란이 생기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민주노총 상황실에서 조합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 등을 준비 중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 철도파업 철회와 관계 없이 김명환 위원장을 발견하는 즉시 체포한다는 방침을 밝혀 김 위원장이 있는 서울 중구 민주노총 건물 앞은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파업철회가 결정된 후인 낮 12시 현재 민주노총 건물 앞에는 경찰 1개 중대가 추가돼 모두 3개 중대 180여명 경력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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