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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용린 서울교육감 "'중1 진로탐색' 확대"

3가지 새해 중점과제 제시...위축된 일반고 집중 지원
배움 느린 학생 위한 맞춤형 기초학습지원제 도입

(서울=뉴스1) 안준영 기자 | 2013-12-30 02:20 송고
문용린 서울시교육감. /뉴스1 © News1


문용린 서울시교육감이 새해 중1 진로탐색 집중학년제를 확대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특목고·자사고에 비해 상대적으로 위축돼 있는 일반고를 집중 지원하는 한편 배움이 느린 학생을 위한 맞춤형 기초학습지원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문 교육감은 30일 발표한 '2014년 신년사'에서 서울행복교육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3가지 중점 과제를 제시했다.

유·초·중·고교의 특성을 반영한 ‘학교급별 중점과제’와 모든 학교에서 공통으로 추진해야 하는 ‘공통 중점과제’, 교육여건의 질적 향상을 위한 ‘기반조성 중점과제’ 등이다.

우선 ‘학교급별 중점과제’의 경우 유치원 과정에서는 누리 과정의 안정적 정착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실있는 교육과정 운영 지원 및 유아 사교육 경감을 위해 ‘유아시기 놀면서 배울 때’임을 강조하는 유아 적기교육 캠페인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초등학교 단계에서는 인성교육 중심의 수업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교육감은 "초등학교 시절은 바른 인성이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인성교육 중심의 수업을 통해 소중한 교육적 가치인 인성이 건전하고 올바르게 형성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중학교에서는 중1 진로탐색 집중학년제를 확대함으로써 학생에게 다양한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해 자신의 소질과 적성을 알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중1 진로탐색 집중학년제는 문용린 교육감의 대표 공약 중 하나로 중학교 1학년 1년 동안 진로탐색 분야를 학습하는 프로그램이다.

서울교육청은 올해 11개 시험학교에서 내년에는 134개교 이상으로 대상 중학교를 전체 35% 이상으로 상향조정할 계획이다. 또한 2015년에는 192개교 이상, 2016년부터는 모든 중학교에서 진로탐색 집중학년제를 운영할 방침이다.

문 교육감은 "고등학교에서는 진로별 맞춤형 교육과정 편성 운영과 직업교육 및 문화예술교육 기회 확대를 통해 특목고나 자사고 등에 비해 학생은 월등히 많으나 상대적으로 위축되어 있는 일반고의 교육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다짐했다.

일선 학교에서 공통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공통 중점과제’를 통해서는 배움이 느린 학생을 위해 맞춤형 기초학습능력이 보장되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그는 "학습부진 요인 진단 및 지원, 관리 시스템을 내실있게 운영하고, 단위학교의 학습부진학생 책임지도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반조성 중점과제’를 통해서는 서울행복교육이 단단한 토양위에서 한 걸음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서울교육의 기반을 튼튼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스승의 날’을 학교만의 행사가 아닌 서울 시민과 기관들이 함께 동참하는 '스승을 모시는 날’로 격상시키고 교원 미술대전 및 음악축제, 스승의 날 힐링콘서트를 추진해 일선 교사들이 보람을 가질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andrew@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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