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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초 혐의' 송인화, 친언니와 나란히 집행유예

(서울=뉴스1) | 2013-12-29 01:18 송고
코미디언 송인화. © News1


대마초 흡연 혐의를 받은 개그우먼 송인화(25)가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인천지방법원 형사13부(부장판사 김상동)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송인화에 대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송인화와 같은 혐의로 기소된 송인화의 언니는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연예인의 대마초 흡연은 사회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어 죄악이 가볍지 않지만 피고인이 범행을 자백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 범행이 두 차례에 그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사유를 밝혔다.

송인화는 지난 6월과 7월 각각 미국과 서울에 있는 집에서 언니와 함께 두 차례에 걸쳐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았다.
송인화는 경찰 조사에서 "미국에서 친구가 권유해 호기심에 언니와 같이 피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인화는 2005년 영화 '투사부일체', 2006년 KBS '반올림3' 등에 출연한 배우 출신의 개그우먼이다. 올해 KBS 공채 28기로 개그계에 데뷔한 그는 '개그콘서트'에 출연하던 지난 9월 대마초 흡연 사실이 알려지면서 방송에서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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