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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쿠니 참배' 美 강한 반발에 당황한 日...전방위 수습 나서

교도통신 "日 국가안보국장 내정자, 내달 방미" 보도

(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2013-12-28 05:59 송고



일본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야스쿠니(靖國) 신사 참배에 대한 미국의 예상치 못한 강한 반발에 급히 수습에 나서는 모양새다.


교도통신은 전날인 27일 아베 총리의 '외교 책사'로 꼽히는 야치 쇼타로(谷內正太郞) 국가안보국장 내정자가 내달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라도 보도했다.


국가안보국은 일본의 'NSC(국가안보회의)'에 해당하는 곳으로 통신은 미-일 양국이 야치 내정자가 정식으로 취임하는 내년 1월 이후 워싱턴을 방문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야치 내정자가 미국을 방문할 경우 미국 측 카운터파트가 될 수전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회담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야치 내정자의 방문 목적은 공식적으로 양국의 NSC간 협력관계 확인, 미일 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 개정, 집단 자위권 행사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 위해서라고 전해졌다.


그러나 최근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에 대한 동북아 관련 국가들의 반발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이에 대한 수습 방안 등 관련 논의를 무게있게 다룰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 역시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에 대해 높은 수준의 유감을 표한 바 있어 야치 내정자에게 한국, 중국 등 동북아 관련국과의 관계개선 방안에 대한 설명을 요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은 아베의 야스쿠니 참배 당일인 26일 주일 대사관 성명을 통해 "실망했다"는 표현의 유감을 밝힌데 이어 국무부 대변인을 통해서도 같은 입장을 재차 발표하기도 했다.


최근 집단적 자위권 행사에 대한 미국의 지지 의사 표시로 양국간 관계가 돈독한 상황에서 이같은 미국 측의 강한 유감표시에 일본 정부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후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외무상은 전화통화를 통해 캐럴라인 케네디 주일 미국대사에게 총리의 참배 취지를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방위상도 전날 미국의 척 헤이글 국방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이번 참배에 대한 이해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seojib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