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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혜 코레일 사장 최후통첩 후 복귀 671명…기관사 2.8%

대체인력 1700명 지원…20명 우선 채용, 30일 현장 투입
"노조 집행부, 지부 간부 등 490명 '파면' 등 중징계할 것"

(세종=뉴스1) 곽선미 기자 | 2013-12-28 01:57 송고 | 2013-12-28 02:01 최종수정

코레일이 최후통첩 이후 복귀한 인원이 671명으로 나타났다.

코레일은 28일 최연혜 사장이 27일 "자정까지 돌아올 것"을 밝힌 뒤 복귀한 인원이 671명으로 복귀율이 21%에 달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동안 복귀율이 낮았던 기관사 51명, 열차승무원 290명, 차량정비인력 165명 등이 포함됐다.
장진복 코레일 대변인은 이날 코레일 서울 사옥에서 브리핑을 갖고 "그동안 복귀율이 낮은 분야에서 복귀가 많이 있었으나 아직도 기관사 복귀율은 2.8%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코레일에 따르면 현재 파업에 가담하고 있는 조합원의 숫자는 6957명으로, 총 복귀인원은 1843명이다. 파업 참가율은 34%, 복귀율은 21%로 전날에 비해 참가율은 소폭 떨어지고 복귀율은 올랐다.

코레일은 또 최근 모집 공고를 낸 대체인력도 모집 2일만에 1700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지난 26일 운전업무 280명, 열차승무원 380명에 대해 채용공고를 낸 바 있다.

장 대변인은 "퇴직자 67명, 철도차량 운전면허 소지자 391명, 인턴 교육 수료자 60명 등 많은 이들이 지원했다"며 "이중 20명을 우선 채용해 27일부터 직무교육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또 "이들은 30일 오후 안산승무사업소 전동차 승무원으로 투입해 업무에 들어간다"며 앞으로 추가 인력을 계속 채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레일은 이번에 대체인력으로 충원된 직원에 대해서는 신규 채용 방안도 검토 중이다.

아울러 코레일은 철도노조 집행부 490여명에 대해 '파면' '해임' 등 중징계를 전제로 징계위에 회부했다. 이는 당초 알려진 145명보다 3배이상 늘어난 수치다.

전국 주요 경찰서에 고소된 간부 191명 중 해고자 45명을 제외한 145명을 비롯해 전국 지역별 지부간부 345명이 추가됐다.

장 대변인은 "이번 불법파업을 기획, 주도, 파업 독려, 복귀방해 활동을 벌인 노조집행부와 지부 간부 등 490명에 대해 중징계를 할 것"이라며 "단순 파업 참가자들도 초기복귀, 1,2,3,4차 복귀, 최후통첩 복귀, 마지막까지 복귀하지 않은 경우에 따라 처분의 결과를 달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민형사상 손해배상 구상권까지 청구할 예정이다.

장 대변인은 "지난 18일부터 감사실에서 확인된 자료를 기초로 징계절차를 착수해 조사해왔다"며 "출소기간이 도래된 인원부터 순차적으로 징계위에 회부된다"고 설명했다.


gs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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