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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환 철도노조 위원장 "수서발 KTX 면허 발급 중단해야"

27일 기자회견…현오석 부총리 담화 '막가파식' 비판

(서울=뉴스1) 이후민 기자, 성도현 기자 | 2013-12-27 00:41 송고 | 2013-12-27 01:57 최종수정
김명환 철도노조 위원장이 27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코레일-철도노조 교섭 중단' 관련 기자회견을 위해 입장하고 있다. 2013.12.27/뉴스1 © News1 한재호 기자

김명환 전국철도노동조합 위원장은 27일 "정부는 수서발 KTX 주식회사 면허 발급을 중단하고 사회적 논의에 나서달라"며 "그러면 우리는 파업을 중단하고 사회적 논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철도파업 19일째인 이날 오전 9시30분께 김 위원장은 서울 중구 민주노총 건물 13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앞서 26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의 실무교섭 결과와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면허 발급 중단은 사회적 논의의 전제"라며 "면허 발급을 강행하면서 사회적 논의를 하겠다는 것은 여론을 호도하기 위한 꼼수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어 "종교계가 중재에 나서고 노사가 어렵게 교섭재개를 합의해 나선 지 30분 후에 현오석 부총리는 대화와 교섭을 위한 사회적 여망과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담화를 발표했다"며 "잘못 알고 있거나 거짓으로 국민을 현혹시키는 괴담 수준의 내용을 유포시키는 막가파식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사측이 660명 대체인력 신규채용을 하기로 공고한 데 대해 "기관사와 열차승무원은 열차안전과 직결된 업무로 오랜 기간의 숙련된 기술과 노하우를 습득해야 가능하다"며 "철도공사는 열차안전을 도외시하는 대체인력 투입에 매달릴 게 아니라 국토부 면허 발급 중단을 위해 나서야 할 때"라고 거듭 촉구했다.


hm334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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