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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ESPN "'좌타자' 추신수 가세, TEX 타선 ML 최강"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2013-12-27 00:11 송고
텍사스 레인저스와 7년간 1억3000만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맺은 추신수. © AFP=News1


'추추트레인' 추신수(31)가 합류한 텍사스 레인저스의 타선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타선 중 최강으로 평가됐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27일(한국시간) 2014시즌 메이저리그 타선 상위 10개팀의 랭킹을 매기면서 겨울 이적시장에서 추신수와 프린스 필더 영입에 성공한 텍사스를 1위에 올려놓았다.

ESPN은 "텍사스의 프런트는 '좌타자 부재'라는 팀 타선의 결점을 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오프시즌 동안 좌타자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전력 보강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텍사스는 메이저리그 30개팀 중 득점 8위로 시즌을 마감했으나 메이저리그 출루율 30위 안에 든 좌타자 추신수와 필더를 데려왔다"며 전력 강화를 소개했다.
추신수는 올 시즌 신시내티 레즈의 1번타자 겸 중견수로 뛰며 내셔널리그(NL) 전체 2위에 해당하는 0.423의 출루율을 기록했다.

또 NL 1번타자로는 최초로 '20홈런(21)-20도루(20)-100득점(107)-100볼넷(112)'을 기록하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 팀의 톱타자로 활약했던 이안 킨슬러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 내주고 받은 필더 역시 텍사스 타선에 무게를 실어주고 있다.

좌타우투의 필더는 2005년 빅리그에 데뷔한 이후 3시즌(2005, 2006, 2010년)을 제외하고 매 시즌 100타점 이상을 기록한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강타자다.

최근 3년간은 162경기에 모두 나섰을 정도로 건강하고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는 4할 이상의 출루율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타율 0.279 25홈런 106타점 82득점 출루율 0.362 장타율 0.457를 기록했다.

텍사스는 올해 팀 타율 7위(0.262), 홈런 8위(176), 출루율 10위(0.323), 장타율 7위(0.412) 등 수준급의 공격력을 선보였다. 하지만 금지 약물 복용으로 넬슨 크루즈가 빠지는 등 공격력 약화가 나타났다.

이같은 상황에서 장타력을 겸비한 추신수와 필더는 기존 텍사스 타선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시즌 텍사스는 추신수-앨비스 앤드루스-애드리안 벨트레-필더-알렉스 리오스 등으로 이어지는 좌·우 균형 잡힌 타선을 구축하게 됐다.

한편, 텍사스에 이어 보스턴 레드삭스와 디트로이트가 2,3위에 이름을 올렸다.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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