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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다 마오 "가장 좋은 색 가져오겠다" 금메달 선언

(서울=뉴스1) 권혁준 인턴기자 | 2013-12-26 06:15 송고
일본 피겨스케이팅 간판 스타 아사다 마오(23). © AFP=News1

일본 피겨스케이팅 간판스타 아사다 마오(23)가 내년 소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겠다고 선언했다.
아사다는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간) 도쿄 하네다 일본 항공(JAL) 격납고에서 열린 '아사다 제트' 특별기 취항 행사에서 "가장 좋은 색의 메달을 일본에 가져오가고 싶다"고 말했다.

'스포츠호치', '닛칸 스포츠' 등 복수의 일본 언론들은 26일(한국시간) 아사다의 발언을 보도하면서 "아사다가 소치 올림픽 금메달을 선언한 것은 최초"라고 전했다.

아사다는 이전까지 소치 올림픽에 대해 "점수나 순위를 목표로 삼지 않는다. 스스로 최고의 연기를 펼친다면 순위는 따라온다"며 구체적인 목표에 대해서는 말을 아껴왔다.

'닛칸스포츠'는 이에 대해 "갑자기 '금메달 선언'을 한 배경에는 패배가 있었다"고 언급했다. 아사다는 지난 23일 끝난 제 82회 전일본선수권 대회에서 3위에 그쳤다. 이 때 패배의 충격이 아사다의 동기부여가 됐다는 설명이다.
매체는 "아사다가 최근 전일본선수권대회에서 3위에 그친 것에 대해 분함을 느끼고 있다"면서 "확실히 예전과는 기합이 달라졌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다가오는 소치 올림픽에서는 오랜 시간 '라이벌 구도'를 형성해 온 아사다와 김연아의 '최후의 대결'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연아와 아사다 모두 이번 소치 올림픽이 현역 마지막 대회가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사다는 올해 두 차례의 그랑프리 시리즈 우승에 이어 그랑프리 파이널까지 석권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지만 국내대회에서 부진한 성적을 내며 자존심을 구겼다. 마지막 우승 대회인 그랑프리 파이널에서의 기록은 204.02점이었다.

반면 김연아는 지난 9월 당한 오른발 발등 부상으로 한동안 치료와 재활에 전념했다. 치료와 재활 이후 출전한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에서는 최상의 컨디션이 아니었음에도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204.49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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