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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티슈서 유해성분 검출…"'불만제로' 출동해라"

누리꾼 "해당 물티슈 제품 이름 밝혀라"

(서울=뉴스1) 박승주 인턴기자 | 2013-12-26 02:07 송고 | 2013-12-26 08:34 최종수정
시중에서 판매되는 물티슈 23개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 News1

물티슈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돼 논란이 예상된다.
이종훈 새누리당 의원실은 최근 시판 중인 물티슈 제품 중 온라인 판매량 상위 30개 제품을 대상으로 국가기술표준원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30개 중 23개 제품에서 가습기 살균제 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된 독성물질 4종(PGH, PHMG, CMIT, MIT) 및 유사 성분인 PHMB 중 CMIT, MIT, PHMB 등 3종이 검출됐다.

이 독성물질들은 유독물질로 지정돼 현재 가습기 살균제에 사용이 금지된 상태다. 그러나 피부에 닿을 경우 유해 여부에 대해선 입증된 바가 없어 물티슈에는 여전히 사용되고 있다. 환경부도 "호흡을 통해 흡입할 경우에만 폐에 유해하다"고 인정하는 입장이다.
또한 현행 환경보건법에는 어린이용품에 대한 유해성분검사를 의무화하고 있지만 물티슈의 경우 공산품으로 분류돼 검사대상에서 빠져 있다.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약한 유아·어린이의 경우 소량만으로 적잖은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실제로 지난 3월까지 가습기살균제로 인해 사망한 112명 중 57%(64명)가 7세 미만이다.

물티슈 유해물질 검출에 누리꾼들은 "물티슈 이름 좀 밝혀주세요. 사람이 중요하지 기업이 중요한 게 아니잖아요", "검출된 물티슈 어디 제품인지 안 알려줄 거면 안전한 7개 회사 제품이라도 알려줘요", "'불만제로'에서 다시금 제대로 파헤쳤으면", "왜 이름을 안 가르쳐줘? 뭐 어쩌라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


evebel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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