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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 "남재준 발언, 잘 대비하자는 애기"

원혜영 남 원장 발언 비판에 "통일하지 말잔 얘기냐"

(서울=뉴스1) 김승섭 기자 | 2013-12-26 00:45 송고
이인제 새누리당 의원이 10일 서울 여의도 새누리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13.7.10/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이인제 새누리당 의원은 26일 남재준 국가정보원장이 송년회 자리에서 '2015년 흡수통일'을 얘기한 것을 두고 원혜영 민주당 의원이 '그 입 다물라'고 비판한 것과 관련, "야당 의원이 입 다물라고 얘기했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전원책의 출발새아침'에 출연, "남 원장은 송년회 덕담 차원에서 한 발언으로 크게 잘못된 건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우리 헌법이 평화통일을 위해서 국가가 노력해야 된다고 되어 있지 않느냐"며 "빨리 통일을 해야 되고 대한민국의 헌법 가치 아래서 평화적으로 통일을 하자는 얘기 아니냐"고 말했다.

이 의원은 "(그 입 다물라고 한 것은)통일을 하지 말자는 얘기냐"며 "(남 원장은)북한 정세가 급변하고 있기 때문에 대비를 잘 하자는 차원에서 한 말씀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조기전당대회 개최 주장에 대해서는 "가능하면 황우여 대표가 지금 임기를 그대로 가지고 있다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선거를 하고 안정된 가운데 전당대회를 하는 게 맞지 않나 싶기도 하고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사전에 조기전대를 해서 해 체제 안에서 하는 게 맞는 것 아닌가 하는 일장일단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기전대를 치를 경우 자신의 당권도전 가능성에 대해서는 "내년 지방선거를 꼭 승리해야 하고 그래야만 박근혜 정부가 순항할 수 있지 않겠느냐"며 "해야 될 일이 너무 많고 그래서 꼭 승리해야 하는데 그 승리를 위해 제가 어떤 역할이든지 해야 되겠다는 각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으로 당권은 전당대회가 어떻게 될지도 불확실하기 때문에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cunja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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