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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최룡해 건의로 장성택 처형 후 5일간 울어"

日 요미우리신문, 광저우 소식통 인용 보도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2013-12-25 08:47 송고 | 2013-12-26 08:43 최종수정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에 대해 사형을 집행한 후 며칠간 울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위원장은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 등의 건의에 따라 장성택의 사형을 집행했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중국 광저우 소식통을 인용해 25일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김정은은 13일 장성택의 사형이 집행된 후 17일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 중앙추모대회에 참석하기 직전까지 울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장성택 사형은 최룡해와 김원홍 국가안전보위부장 등 간부 3명의 건의에 의한 것"이라며 "김정은은 장성택에 대한 사형이 그정도로 빨리 집행될 것을 생각하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손으로 고모부를 죽였다는 것에 정신이 불안정한 상태가 됐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요미우리는 장성택 숙청에 앞서 측근의 처형을 명령할 때 만취상태였다는 증언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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