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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러시아·알제리 충분히 이길 수 있다"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2013-12-24 09:31 송고
손흥민(왼쪽)과 구자철이 24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아디다스와 함께하는 국가대표팀 선수들과 팬들의 만남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2013.12.24/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러시아·알제리 충분히 이길 수 있다"
'손세이셔널' 손흥민(21·레버쿠젠)이 24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아디다스가 주최한 팬 미팅 이벤트에서 참석, "알제리와 러시아가 전체적으로 강하다고 들었다. 하지만 경기장에서 우리가 할 것만 한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국은 2014 브라질 월드컵 본선 H조에서 벨기에, 알제리, 러시아 등과 같은 조에 편성됐다.

손흥민은 "벨기에에는 스타 플레이어들이 많다"며 "에당 아자르, 마루앙 펠라이니 등은 특별히 조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14 브라질 월드컵은 손흥민에게 첫 월드컵이다. 손흥민은 "월드컵은 축구선수라면 누구나 꿈꾸는 무대다"며 "설레는 것도 있지만 잘 준비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공격수로서 매 경기 골을 넣겠다는 생각은 가지고 있지만 월드컵에서 몇 골을 넣겠다는 약속은 못하겠다"며 "경기에 나가게 된다면 골을 넣어서 팀이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팬 분들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레버쿠젠으로 이적해 한국인 최초로 유럽리그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은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현재까지 7골 2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손흥민은 자신의 활약에 대해 60~70점이라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이적 초기에도 많은 골을 넣었기 때문에 이런 점수를 줬다"며 "좋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들쑥날쑥한 경기력을 펼치기도 했다. 30~40점은 제가 보완하고 고쳐나가야 할 부분들로 남겨 놨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이날 팬 미팅에 구자철(볼프스부르크),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 박종우(부산 아이파크), 정성룡(수원 삼성) 등과 함께 참석했다. 선수들은 매장에서 일일 스토어 매니저 체험을 하며 손님들에게 축구화를 골라주기도 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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