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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박지성 풀타임' PSV, 2연승으로 전반기 마감

덴 하그에 2-0 승리…리그 7위 도약

(서울=뉴스1) 권혁준 인턴기자 | 2013-12-22 23:44 송고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PSV 아인트호벤 소속의 박지성(32).© AFP=News1

박지성(32)이 풀타임 활약한 PSV 아인트호벤이 전반기를 2연승으로 기분좋게 마감했다.
아인트호벤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아인트호벤 필립스 스타디온에서 열린 2013-2014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18라운드 덴 하그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지난 경기에서 78일만에 선발출장해 팀의 승리를 이끌었던 박지성은 이 날 경기에서는 전, 후반 풀타임을 소화하며 그라운드를 누볐다.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유효 슈팅을 기록하는 등 활발하게 공격에 나섰다.

아인트호벤은 박지성이 선발 복귀한 이후 2연승을 내달리며 신바람을 냈다. 이 날 승리로 시즌 전적 7승 3무 8패(승점 24)를 기록한 아인트호벤은 리그 순위도 7위로 뛰어올랐다.

경기 초반 박지성의 움직임이 돋보였다. 박지성은 경기 초반부터 활발한 공격력으로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전반 6분 절묘한 패스로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어주기도 했고, 전반 8분에는 발리 슈팅으로 골을 노리기도 했다.
박지성의 활약 속에 분위기가 오른 아인트호벤은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전반 32분 멤피스 데파이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상황에서 덴 하그 골키퍼 쿠티뉴가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이 상황에서 쿠티뉴 골키퍼는 퇴장당했고, 위르겐 로카디아가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켜 앞서나갔다.

전반 41분 선제골을 터뜨렸던 로카디아가 한 골을 더 추가했다. 데파이의 슈팅이 제대로 맞지 않고 흘러가자 로카디아가 재차 슈팅으로 연결하며 2-0으로 앞서나갔다.

후반전에도 아인트호벤은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추가골은 터지지 않았지만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점유율을 압도하며 경기를 지배했다.

아인트호벤은 후반 추가시간에 덴 하그에게 페널티킥을 내주기도 했지만 골키퍼 제룬 주트의 선방으로 2-0의 완승을 결정지었다.

한편 이 날 벌어진 18라운드 경기를 끝으로 전반기를 마친 네덜란드 리그는 한 달 가량의 휴식기를 갖는다. 아인트호벤은 내년 1월 20일 아약스와의 리그 19라운드로 후반기 첫 경기를 갖는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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