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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연제욱 국방비서관과 관련해 입장 안밝혀

(서울=뉴스1) 허남영 기자, 박정양 기자 | 2013-12-19 10:18 송고
백낙종 국방부 조사본부장이 19일 국방부에서 사이버사령부 댓글의혹 사건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날 국방부는 "정치글을 작성한 사실을 확인하고 심리전단 요원 10명을 형사입건했지만, 전·현 사령관이 아닌 심리전단장의 지시아래 이뤄졌으며 국정원과의 연계나 대선개입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2013.12.19/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청와대는 19일 국군사이버사령부 댓글 의혹 사건 중간 수사 결과 발표와 관련, 사건 발생 당시 사이버사령관이었던 연제욱 청와대 국방비서관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연 비서관의 거취와 관련해 아는 바도 없고 전해 들은 바도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개인적 의견을 전제로 "연 비서관은 평소와 다름없이 정상적으로 업무에 임하고 있다"면서 "그간의 오해가 이번 수사결과 발표에서 증명된 것 아니겠냐"고 전했다.

앞서 국방부 조사본부는 사이버사령부 심리전단장 등 11명의 불구속 기소 등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사이버사령부 전·현직 사령관은 사이버 심리전 단장에게 정치관여 지시를 한 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사령관들은 NLL 등 특정사안에 대해 심리전 대응작전 결과 보고시 정치 관련 내용이 일부 포함됐지만 이를 간과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민주당 등 야권은 국방부 조사본부 발표에 대해 '청와대 눈치보기', '꼬리 짜르기'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상명하복과 일일상황 보고를 생명처럼 여기는 군대에서 사이버사령부의 3급 군무원이 사령관 등 지휘관의 지시없이 대선에 개입해 불법 정치 댓글을 달도록 지시했다는 것을 어느 국민이 믿겠느냐"고 반문하며 "이 모든 의혹의 정점에 서 있는 연 비서관이 제외된 것을 볼 때 이번 수사결과 발표가 청와대 눈치보기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공세를 폈다.


nyhu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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