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강현창 기자 = 13일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한맥투자증권이 결제기한인 오후 4시까지 결제대금을 납부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번 주문실수로 결제가 확정된 금액은 증권시장에서 63억원, 파생상품시장에서는 584억원이다. 거래 상대방은 46개사로 대부분 외국인들의 위탁매매다. 주문 건수는 3만6100건으로 알려졌다.
이제 절차에 따라 해당 결제대금은 한국거래소가 대신 납부한 뒤 한맥투자증권에 구상권을 청구하게 된다. 그러나 피해규모가 워낙 커 거래소 손실도 불가피하다.
한맥투자증권의 지난 9월 기준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자본총계는 198억이다. 구상권의 청구에 따른 손실규모가 이를 크게 상회하기 때문에 한맥투자증권은 향후 자본잠식을 이유로 금융감독원의 적기 시정조치 제재를 거쳐 영업정지를 받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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