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화탄을 피우고 자살을 기도한 40대 남성이 이웃 주민의 화재신고로 목숨을 건졌다.
10일 오후 8시께 부산 해운대구 모 아파트 A(45)씨의 집에서 불이 났다. 불은 A씨의 집 거실 벽면과 천정, 싱크대 등을 태워 150만원(경찰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15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A씨가 연기를 마셔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거실에서 착화탄을 피워 자살을 기도하다 착화탄이 연소되면서 불이 번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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