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육사 유족, 서울시 태도에 울분

(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 = 10일 심 사육사 유족 측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장례비와 절차, 순직 등 보상처리를 놓고 서울시가 강압적인 태도로 유족들을 대했다"고 밝혔다.

또 "서울시 관계자가 우르르 와서 박원순 시장이 밤에 조문을 오면 감사하다고 말하라고 주문했다"며 "서울시 법무팀은 협상 후 더는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서명을 하라고도 했다"고 호소했다.

한편, 박원순 시장의 조문을 놓고도 시가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여 빈축을 샀다.

이날 오전 시 관계자는 박 시장이 전날 밤 늦게 고인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고 밝혔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이 관계자는 "박 시장이 어제 밤 11시까지 조문을 하려고 기다렸지만 유족 측과의 협상이 잘 마무리되지 않아 조문을 미뤘다"며 "보고과정에서 오해가 생겨 박 시장이 조문을 한 것으로 잘못 전달했다"고 해명했다.

현재 장례절차와 보상 등을 둘러싸고 시와 유족간 갈등이 계속되고 있으며, 10일로 예정된 발인은 미뤄질 전망이다.

박 시장의 조문 역시 현재로선 불투명한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유족과의 협상이 잘 끝나야 박 시장도 조문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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