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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양승조·장하나, 의원직 사퇴하라" 결의문 채택

(서울=뉴스1) 김유대 기자, 김영신 기자 | 2013-12-09 05:40 송고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와 최경환 원내대표 등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대선불복'을 선언한 장하나 민주당 의원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2013.12.9/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새누리당은 9일 양승조·장하나 민주당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장 의원의 '대선불복' 발언 논란으로 긴급 소집된 당 의원총회를 통해 이같은 규탄 결의문에 뜻을 모았다.

새누리당은 당초 장 의원 발언 건으로 의원총회를 소집했으나 이날 오전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양 의원이 중앙정보부장에 의해 암살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전철을 박 대통령이 밟을 수 있다는 언급을 하자 두 의원 모두를 규탄하는 내용의 결의문을 발표했다.

새누리당은 결의문에서 "민주당 의원의 릴레이 망언은 국론분열을 증폭시키고, 민생현안 논의에 집중해야할 국회를 대선불복의 장으로 전락시키겠다는 의도를 드러낸 것"이라며 "새누리당은 헌정 질서를 문란케하고 국론분열을 조장하는 대선 불복 발언과 현직 대통령 저주 발언을 강력히 규탄하며,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차원에서 양·장 의원의 제명 절차를 진행하는 것을 비롯해 이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민주당에 대해서도 "두 의원에 대한 망언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양·장 의원을 즉각 출당 또는 제명조치하라"고 촉구했다.

새누리당은 또한 "민주당은 양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와 자당 소속 국회의원의 잇따른 대선불복 망언에 대한 당 차원의 명확한 입장을 조속히 제시하라"고 덧붙였다.

황우여 대표 등 새누리당 지도부는 의원총회 직후 긴급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해 향후 대응 방안도 논의 중이다.

이와 관련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모두 발언에서 "국가정보원 개혁 특위를 비롯한 국회 의사 활동을 계속할지 여부에 대해 의견을 모아달라"며 이번 사태가 정국 정상화를 위해 마련된 4자회담 합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경고했다.


yd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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