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진 국방부 장관. 2013.11.7/뉴스1 © News1 허경 기자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7일 우리 군의 차세대 전투기사업(F-X) 기종으로 선정된 미 록히드마틴사의 F-35A 구매 조건이 일본 등에 비해 불리하다는 정치권의 지적과 관련, "일본의 도입 조건은 생산 기술력 향상이나 고용 창출에서는 유리하지만, 비용과 전력화 시기는 불리하다"고 반박했다.김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비경제부처 부별 심사에 출석, 일본과 F-35A 구매 조건을 비교하는 임내현 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일본은 조립 생산 방식이고, 우리는 직구매 방식인데 두 방식 다 장단점이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일본은 F-35A 완제품 4대를 구매하고, 4대는 일본에서 미·일 공동 생산, 나머지 34대는 기술을 이전받아 독자 개발하기로 했다. 반면 한국은 40대 모두를 완제품으로 구매하기로 했다. 일본의 F-35A 대당 구매액은 2억4000만 달러, 한국은 2억 달러다.
김 장관은 구매 대수 등 차기 전투기 사업 계획 변경에 따른 전력 공백 우려에 대해 "2018년부터 2021년까지 4년에 걸쳐 매년 10대씩 F-35A를 구매할 계획"이라며 "기존 전투기 정비를 잘해서 최대한 연장 운행하고, 한미 연합 전력 운영 등 여러가지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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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진 "F-35A 구매조건, 나라별 장단점 있어"
'일본보다 불리' 비판에 반박…"日 조립구매 방식, 비용·전력화 시기에는 불리"
(서울=뉴스1) 김유대 기자 |
2013-12-07 08:14 송고 | 2013-12-07 08:15 최종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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